민생살리기 프로젝트 '전주함께장터'…범시민 운동으로 자리매김
최근 7개월 동안 36개 기업·기관·단체 참여…총 33회 진행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추진 중인 착한소비운동인 '전주함께장터'가 지역경제 회복과 상생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공공기관, 시민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범시민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주시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총 36개 기업·기관·단체가 전주함께장터에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이 기간 동안 총 33회에 걸쳐 약 1억 1900만 원 규모의 기부와 현물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혜택을 본 소상공인 등만 2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전주함께장터'는 전주시가 추진 중인 일상 속 시민 참여형 민생 살리기 프로젝트다. 기업과 공공기관, 민간단체, 시민 등 다양한 주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소비를 촉진하자는 것이 골자다. 날로 어려워지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자체와 주민, 기업들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지난 3월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골목상권 살리기 △전통시장 살리기 △노동자 기 살리기 등 3개 분야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전주시는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구체적으로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한 '전주 이팝나무장터'(5월) △골목상권과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6월) △폭염에 대응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현장지원 캠페인'(8월)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산단 근로자 아침 식사 지원 사업'(9월) 등이다.
지난달 28일에는 '2025 드론축구월드컵' 현장에서 '바이(buy) 전주' 인증기업과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등 27개 업체가 참여한 '한가위 맞이 함께 더 큰 장터'가 성황리에 개최되기도 했다.
시는 산단 근로자 아침 식사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이어가고, 10월 중 하반기 골목상권 드림 축제를 개최하는 등 기업과 단체, 공공기관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함께장터는 행정이 주도하는 단순 소비 장려가 아니라,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 노동자가 함께 어울려 만들어가는 상생의 플랫폼"이라며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활력은 물론이고 자발적인 나눔 문화가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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