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 '한류' 타고 유럽 진출 …이탈리아 K-Shop 매장 입점

진안홍삼한방클러스터서업단. 홍보관 설치·입점 협의 완료

바티칸 수도원 움베르토 나르디 박사(왼쪽 세번째)가 전북 진안군 방한해 김정배 홍삼한방클러스터 단장을 만나고 있다.(진안군제고. 재판매 및 DB금지)2025.8.25/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진안홍삼이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 (사)진안군친환경홍삼한방산업클러스터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이탈리아 파르마 지역 K-Shop 매장 내 홍보관 설치와 브랜드 입점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단은 CiaoASIA 현지법인과 이탈리아 파르마 지역에 12월 초 확정된 K-Shop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앞두고 진안홍삼 홍보관 설치와 진안홍삼 브랜드 입점을 목표로 협의를 완료했다. 또 수출 품목 설정과 수출액 산정, 브랜드 마케팅 등 실무적인 사항을 10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 수출 협의는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비즈니스대회에서 전춘성 진안군수와 사업단 관계자들이 ㈜산소존(대표 강광배 교수)과 만나 맺은 전략적 업무협약의 연장선이다.

지난 19~20일 바티칸 수도원 움베르토 나르디 박사가 진안군을 방문해 유럽지역 진출에 대한 세부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이탈리아는 유럽 2위 제조업 강국이자 4대 소비시장이 형성된 국가다. 최근 현지에 한류 확산에 따른 K-상품 진출 기회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비율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고령화와 만성질환 등에 관심이 높다. 따라서 효능이 입증된 진안홍삼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배 홍삼한방 클러스터 사업단장은 "최근 K-문화, 한류의 세계화에 따라 진안홍삼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기회"라며 "이탈리아 진출에 대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