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 "80년 전 선조들의 도전 정신, 오늘의 전북이 이어받아"

전북도청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호남 유일 생존 이석규 애국지사 건강·안녕 기원

15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제80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된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와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 국군장병, 보훈단체 회원, 도민 등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광복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이룩한 역사"라며 "오늘의 전북이 이런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도전과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15일 전북도청에서 도내외 주요 내빈과 국군장병, 보훈단체 회원, 도민 등 약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0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올 경축식은 광복 80년의 역사적 감격과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 100년을 향한 전북의 도약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경축식에 앞서 독립유공자 후손 접견이 진행됐고 김관영 지사는 광복회 전북지부장과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5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제80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된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가 호남지역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석규 선생과 함께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행사장에서는 호남지역 유일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99) 선생이 소개됐다. 김 지사는 무대 위에서 이석규 선생에게 꽃다발과 위로 물품을 전달하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석규 선생은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시절 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봉기를 준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다.

행사의 백미는 만세삼창이었다.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의 선창에 맞춰 참석자 전원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김관영 지사는 "광복은 선열들의 피와 땀, 목숨을 바친 숭고한 희생 위에 이룩한 역사"라며 "80년 전 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도전 정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계 속의 경제·문화 강국으로 성장시켰고 이 정신을 이어받아 전북특별자치도가 도전과 변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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