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3선 도전’…현직 군의장 출신 3~4명 '하마평'

'와신상담' 김성수 전 군의장 조국혁신당 입당 주목
김정기·박병래 등 민주당 후보군 경선이 최대 관전 포인트

편집자주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앞으로 1년 5개월여 남았으나 벌써부터 입지자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설 명절을 맞아 전북자치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에 누가 출마하는지 후보군을 살펴봤다.

2026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자치도 부안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군수를 비롯해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김정기 전북자치도 도의원, 김양원 전북자치도의회 전 사무처장, 김성수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등 5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왼쪽부터 권익현 군수, 김성수 전 군의장, 김정기 도의원, 박병래 군의장, 김양원 전 도의회 사무처장. 2025.1.28/뉴스1ⓒ News1 박제철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2026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자치도 부안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군수를 비롯해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김정기 전북자치도 도의원, 김양원 전북자치도의회 전 사무처장, 김성수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등 5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권 군수는 군정 사상 처음으로 온전한 재선에 성공한 군수로 이번 도전이 3선 제한에 따른 그의 마지막 도전이다. 민선7·8기 부안군 정치와 행정의 안정을 꾀하며 비교적 무리 없이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민주당 최종 후보로 나설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재선에 따른 정치적 피로도를 얼마나 극복하고 3선에 성공할 것인지가 내년 부안군수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현재까지 권 군수에 직접적인 도전장을 내민 후보로는 김양원 전 도의회 사무처장 거론된다.

김 전 처장은 개인 SNS 활동과 주말과 휴일에 고향인 부안지역 행사장을 찾으며 얼굴 알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김정기 도의원은 군의장 출신으로 지역의 민원 해결사 이미지를 구축하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유일한 지역구 도의원(1개 선거구)으로서 권 군수와 선거구가 겹치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정치역량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

박병래 의장은 4선 출신의 정균환 국회의원(고창·부안)의 비서관을 지낸 재선 군의원으로, 9대 의회에 입성한 후 후반기 의장을 맡으며 향토 정치인으로서 입지력을 다지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답게 폭넓은 인맥을 통한 정치적 감각으로 내년 민주당 내 군수 후보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후보군 중 유일하게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김성수 전 부안군의장은 지난 부안군수 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37.05% 득표율로 57.70%를 득표율을 얻은 권 군수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와신상담' 4년을 기다려온 조국혁신당의 김 전의장.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1년 5개월 남은 부안군수 선거는 민주당의 공천 결과와 권익현 현 군수의 3선 도전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