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서 중생대 추정 공룡 발자국 발견

전북 군산에서 처음으로 중생대 시기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경북 고성 등지에서 수백 개의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전북지역에서 중생대 지층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산시와 문화재청은 군산시 산북동 지방공단∼4토지 간 도로개설 현장의 노출된 절리면(4109㎡)에서 공룡발자국이 수백여개가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발자국은 양쪽으로 화석 4∼5여개가 규칙적으로 선명하게 이어져 있으며, 용반류(도마뱀 골반)와 조반류(새의 골반)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문화재청은 실무자와 전문위원 3명이 지난 달 30일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현장을 확인한 위원들은 "희귀성이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연구가치는 있으나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지만 오수관로 공사 굴착 시 입회조사를 실시해 최종 판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한국지질연구원이 지난 달 15일 군산시 산북동지역의 지질조사 용역과정 중 처음으로 발견해 문화재청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공사현장에 대한 추가정비 작업을 중지시켜 놓은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발자국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지는 않지만 군산에서 발견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문화재청의 추가 조사 결과를 지켜 본뒤 보존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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