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삭감된 '행사성 예산' 추경 편성…비난 거세
군산시의회 서동완(아선거구) 의원은 29일 제1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8월 처참했던 수해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 현재까지 예산과 공사기간 부족으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고 우수관로 분산과 확장 등의 문제로 대책마련에 엄두지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런데도 군산시의 이번 1차 추가경정에 본예산에서 삭감된 에어쇼 3억3000만원과 새만금마라톤 중계방송 2억2000만원, 그리고 신규로 월명체육관 전광판 7억5000만원이 버젓이 올라왔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군산시와 국가를 상대로 집단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나선 피해 시민들의 고통을 싸매주기는커녕 행사성 예산을 다시 편성한다는 것은 시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할 것"이라며 "의원들의 신중한 예산심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도 "시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전투기 에어쇼와 마라톤 중계방송 예산은 군산시장을 위한 생색내기 예산으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의회에서 삭감예산을 다시 올렸다는 것은 시의회를 무시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시의회는 행사성 예산을 즉각 삭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미군기지 주변주민들은 소음피해에 시달리고 있으며, 신축복지관 시설비도 없다는 군산시가 에어쇼에 수 억원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행복 보다는 생색내기만을 위한 사업추진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 4월1일 군산시청 앞에서 전투기 에어쇼 예산삭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갖기로 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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