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양귀비 8342주 압수·폐기…마약류 집중단속

4개월간 12건…관상용 오인 '나도 양귀비' 지속 확인
해양 마약류 밀반입·유통·투약 단속 11월까지 이어가

제주해양경찰청은 4~7월 양귀비·대마 등 마약류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12건을 단속, 양귀비 8342주를 폐기했다.(제주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해경이 마약류 집중단속을 벌여 8000주가 넘는 양귀비를 폐기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4~7월 양귀비·대마 등 마약류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12건을 단속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이번 단속에서 양귀비 8342주를 압수하고 전량 폐기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관상용으로 오인하기 쉬운 이른바 '나도 양귀비'가 지속해서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현장 확인과 주민 신고를 토대로 집중단속을 벌였고, 제주시 보건소와의 협업을 통해 불법 재배 양귀비를 조기에 발견해 압수·폐기했다.

'나도 양귀비'는 자생했던 자리에서 다시 자라는 특성이 있어 제주해경은 앞으로 5년간 단속 장소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해경은 양귀비·대마 단속과 함께 해양 마약류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도 이어간다.

단속 대상은 국제여객선과 외항선 등을 통한 해양 마약류 밀반입, 내·외국인 해양종사자의 마약류 유통·투약 행위 등이다.

해양 마약류 집중단속은 지난 7월 13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김상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마약류 범죄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앞으로도 불법 재배와 밀반입, 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제주해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해경은 지난해에도 양귀비 4483주를 폐기한 바 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