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갈등해결·333 추경·기본사회, 민선 9기 핵심과제로

인수위, 7대 목표·7대 전략·100대 정책과제 전달
제주형 기본사회·청년기본소득·BRT 재검토 포함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 2026.6.17/뉴스 2026.6.17 ⓒ 뉴스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제2공항 도민 자기결정권 실현과 3000억 원 규모의 제주민생회복 '3·3·3' 추경예산 편성, 제주형 기본사회 구축을 민선 9기 제주도정 핵심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제40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제주시 오라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민선 9기 도정 100대 정책과제 보고회 및 전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과제를 위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김일환 인수위원장은 "치열한 논의 끝에 '도민이 먼저, 민생이 먼저'라는 가치를 담아 민선 9기 100대 정책과제를 선정했다"며 "위성곤 당선인의 민생 철학과 실행력이 더해진다면 도민의 삶 속에서 실현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새 도정의 7대 목표로 △소통과 참여로 '도민 중심'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민생 안정' △모두가 기본적 삶을 누리는 '기본 사회' △새로운 기회로 '미래 성장' △도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주권 '기후 경제'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 '실용 도정' △성과로 증명하는 '책임 행정'을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전략과제와 100대 정책과제도 함께 선정했다.

100대 정책과제에는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도민 자기결정권 실현, 제주민생회복 '3·3·3' 추경예산 편성, 제주형 기본사회 구축, 제주형 청년기본소득 도입, 읍면지역 '지역책임택시' 구축 등이 포함됐다.

또 제주 해상풍력의 체계적 개발과 풍력산업 전방위 육성, 4대 과기원 제주연합캠퍼스 설립 및 제주과학기술원(JIST) 전환 추진, 제주 그린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미래산업 과제도 담겼다.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 및 말산업 특구 고도화, 1조 원 규모의 제주미래성장펀드 조성, 제주투자진흥기구 설립, 행정시장 책임행정체제 구축, 민원처리 종결제 추진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민선 8기에서 논란이 됐던 양문형 버스 도입을 포함한 제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면 재검토도 100대 정책과제에 포함됐다.

위 당선인은 "이번 정책과제는 인수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는 결과물이면서 민선 9기 도정이 새롭게 출발하는 첫걸음"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과제에는 도민의 삶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도정은 얼마나 많은 정책을 발표했는지가 아니라 도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제주의 미래가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로 평가받겠다"며 "누구나 변화를 체감하는 제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위 당선인의 취임식은 7월 1일 오전 9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다.

취임식에는 전직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주요 국가·공공기관·단체장, 도청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