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만감류 신품종 개발 속도…2030년까지 3품종 추가

제주도 농업기술원, 고온 피해·소비 변화 반영
연내 수확형·2~4월 성숙형·기능성 품종 육성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육성중인 만감류 신품종.(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만감류 신품종 개발에 속도를 낸다.

11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고온 등 기후변화로 감귤 열과 피해와 품질 저하가 잇따르고 있다.

또 소비자 선호도도 빠르게 변하면서 재배 안정성이 높고 시장 수요를 충족할 맞춤형 신품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2011년부터 교배 육종과 시설 재배를 통해 12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수확이 가능한 고품질 만감류 가을향, 달코미, 설향, 우리향, 맛나봉, 레드스타 등 6품종을 개발했다.

여기에 2030년까지 3품종을 추가 육성해 농가들의 품종 선택 기회를 넓히고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육종 목표에 부합하는 17계통을 선발해 평가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2030년까지 우수한 3계통을 품종화할 계획이다.

육종 목표에 부합하는 3품종은 △기후 온난화에 따라 연내 수확이 가능한 노지 재배 만감류 △수확기 분산을 위한 2~4월 성숙형 고품질 시설 만감류 △껍질 벗김이 쉽고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만감류 계통이다.

향후 수량성과 품질 특성 평가를 거쳐 선발·품종화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여름철 고온 등으로 제주 대표 만감류인 레드향의 열과 피해율은 2010년 15.8%에서 2023년 25.8%, 2024년 38.4%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25% 이상으로 추산된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