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률 92.9%…전국 2위

1차 대상자 4만4849명 중 4만1671명에 246억 원 지급
탐나는전 지급 비율 58.8%…전국 평균의 두 배 웃돌아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대상자 중 90% 이상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대상자 4만4849명 중 4만1671명에게 총 246억 원이 지급됐다.

지급률은 92.9%로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다.

1차 지급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고유가 충격에 가장 취약한 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추진됐다.

제주도는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읍·면·동 전담창구와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해 신청·지급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다.

특히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했다.

1차 대상자 중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지급받은 비율은 58.8%다. 이는 전국 지역사랑상품권 지급률 평균(25.6%)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지급된 피해지원금 가운데 현재까지 약 81억9000만 원이 실제 사용돼 사용률은 33.3%를 기록하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2차 지급도 차질 없이 준비해 고유가로 인한 도민 부담을 덜고, 지원금이 지역 소비와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차 지급 대상인 소득 하위 70%의 세부 기준과 대상자 명단을 이번 주 중 확정할 예정이다.

1차 신청 기간을 놓친 대상자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되는 2차 신청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 대상자에게는 1인당 5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도민에게는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