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개선…지원액 전액 한꺼번에 지급

내년부터 적용…바우처·카드 신청 절차도 간소화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내년부터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전액을 한번에 지급한다.

제주도는 2026년부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의 신청과 지급절차를 개선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성평등가족부와 함께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생리용품 구매지원금(바우처)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가구의 9~24세 여성청소년이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바우처 및 국민행복카드 모두 복지로 누리집·모바일앱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단, 신청서는 각각 별도로 작성해야 한다.

그 긴 바우처의 경우 복지로 누리집·모바일 앱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국민행복카드는 가맹 카드사에 각각 신청해야 했다.

지급방식도 바우처가 생성되고 연간 지원금이 연 2회로 나눠 지급했지만, 내년부터는 신청 시기와 관계없이 신청자만 지원금 전액(16만 8000원)을 연 1회로 한꺼번에 지급한다.

바우처는 자격 요건에 변동이 없는 경우 별도 재신청 없이 24세가 되는 해의 연말까지 지속 지원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은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실제로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불편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청과 지급 방식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