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들이받은 트럭 운전자 '119 불러달라'더니…맨발 줄행랑

전도된 차량 현장에 방치…경찰 "운전자 특정 추적 중"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제주시 화북동의 한 도로에서 1톤 화물차 운전자가 연석을 들이받고 전도된 차량을 두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경찰이 중앙분리대 연석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현장에 두고 도주한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26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10시 30분쯤 제주시 화북동 연삼로에서 1톤 전기 화물차가 중앙분리대 연석을 들이받고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40대 운전자 A 씨는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는 A 씨가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 B 씨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 뒤, B 씨가 신고하는 사이 맨발로 현장을 급히 벗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등록을 조회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A 씨는 사고 당일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확보하는 대로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하고, 음주운전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