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의료진 9명 영입, 수술·외래진료 강화…"전공의 이탈과 무관"

6일 기준 전공의 108명 중 7명만 근무

제주대학교병원. 2024.2.2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90% 이상의 전공의가 이탈한 제주대학교병원이 교수 9명을 신규 영입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병원 측은 외래진료 강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6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외과 전호경·장성윤·최준영 교수, 안과 김성미 교수, 정형외과 안동기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강표 교수,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조대홍 교수, 피부과 송은섭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송승은 교수 등 9명이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교수 사직으로 공백이 컸던 유방외과와 안과 의료진이 충원돼 제주대병원에서도 관련 수술이 가능해졌다. 또 교수 인력 이탈이 많았던 소화기내과와 외과 분야에서도 의료진이 영입됐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전부터 계획됐던 의료진 충원"이라며 "교수가 없었던 진료과목에서도 의료진이 충원돼 제주에서 수술을 받지 못했던 도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국명 제주대병원장은 "필수의료 붕괴 위기와 지역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 자원 확충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노력을 통해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준 제주대병원 전공의 108명 중 근무자는 7명(6%)으로 파악됐다.

전공의 집단이탈이 3주째에 접어들면서 제주대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통폐합하고, 내과 중환자실 병상을 절반 이상 줄였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