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 흉기 들고 배회"…경찰, CCTV 부족에 신원 특정 난항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영종도의 한 공원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배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현장 폐쇄회로(CC)TV 부족으로 경찰이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인천 영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30분쯤 영종구 은골공원 산책로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흉기를 들고 배회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경찰에 "해당 남성이 분리수거장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고 작은 흉기도 들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용의자는 이미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용의자는 당시 등산 모자와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자가 진술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신고 시점을 기준으로 2~3일 치 은골공원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다.
그러나 은골공원에는 배드민턴장 이용자를 촬영하는 CCTV 1대만 설치돼 있어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인상착의의 인물은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공원을 오가는 사람과 인근 아파트 입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통상적인 수사 기간인 60일 이내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을 경우 해당 사건을 관리 미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탐문 수사와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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