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KTX 송도역 환승주차장 더 확보해야"…삼성물산에 증설 요청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올해 말 인천발 KTX 개통을 앞두고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송도역 환승주차장이 부족하다며 삼성물산 측에 주차면 확대를 요청했다. KTX 개통 이후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 계획된 300여면으로는 환승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 구청장은 8일 오전 국가철도공단과 삼성물산 관계자 등과 함께 송도역 증축·환승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는 송도역 증축 공사와 삼성물산이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는 환승지원시설 계획이 함께 보고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송도역사를 기존 2층에서 4층으로 증축하고, 버스·택시 환승정류장과 함께 178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 증축 공사는 9월 마무리되고, 인천발 KTX는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삼성물산은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원부지 지하에 환승지원 주차장 150면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별도 조성한다. 환승정류장과 연결도로도 함께 설치해 KTX와 버스, 택시 간 환승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다만 이 구청장은 현재 계획된 150면 규모로는 KTX 개통 이후 증가할 환승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주차장 확대를 요청했다.
현재 환승지원 주차장은 공원부지 지하 2층 규모로 계획돼 있다. 주차면을 추가 확보하려면 지하를 더 깊게 굴착하거나 공원부지를 상향 조성하는 등 설계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구청장은 현장에서 삼성물산 관계자에게 "향후 이용객 증가를 고려하면 현재 계획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며 "주차면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물산은 주차장 증설 가능성과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연수구는 향후 국가철도공단과 삼성물산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환승 인프라 확충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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