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선 시 2400억 추경 단행…인천e음·전세사기·청년 지원"

당선 시 7월 취임 후 '긴급 민생회복 프로젝트 2탄' 추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2026.4.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당선된다면 7월 취임 후 2400억 원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을 단행하겠다"며 "물가 상승으로부터 인천 시민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10일 '긴급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 2탄'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차 추경은 민생회복이라는 1차 추경의 취지를 이어가면서도 인천의 산업을 보호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선 인천e음 혜택 확대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1차 추경의 캐시백 20%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구매 한도를 100만 원까지 늘려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청년·아동돌봄 가구 지원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150만 원이 지원되는 산후조리비 지원 대상을 4000명 더 확대하고, 청년 월세 지원도 10만 원 증액하겠다"며 "아동급식 단가도 끼니당 2000원 인상해 1만 2000원의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 내용도 담겼다. 그는 "미추홀구에서 시작된 전세사기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피해 가구에 최대 200만 원 긴급 지원을 실시하고, 피해 건물의 정화조·엘리베이터·주차장·소방시설 등 공동시설 하자 수리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소상공인·농어업인·물류업 지원 확대 계획도 내놨다. 그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을 강화하고 농어업인 수당을 한시적으로 5만 원 인상하겠다"며 "화물차·버스 유가보조금 지원도 8월 이후까지 연장하고, 인천항·인천공항 중소물류기업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산업 투자 확대에 대해서는 "삭감된 바이오 투자 예산을 복원하고 반도체·바이오·로봇 등 첨단산업 지원 예산을 두 배로 늘리겠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 바이오테크 예산도 복원해 인천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재원 마련 방식과 관련해서는 유정복 시장의 1차 추경과 차별성을 부각했다.

박 후보는 "규모가 1차 추경보다 40% 증액됐다"며 "'유정복 추경'은 663억 원 규모 지방채를 발행했지만 저는 지방채 없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인 지방소득세 증가와 하나금융지주 본사 이전에 따른 우발세수, 잉여금 조정 등을 통해 추가 채무 없이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덧붙였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