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삼성전자 총파업 우려…대화·타협으로 K-반도체 지켜야"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2주 앞두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대화와 타협으로 K-반도체 경쟁력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재 정부와 국회가 민생 회복을 위해 2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만큼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며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상징과도 같은 삼성전자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는 모습은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혁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각국이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시대"라며 "반도체는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성장동력이자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중대한 시기에 K-반도체의 엔진이 멈춘다면 그 피해는 기업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와 미래 세대에게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노동의 정당한 권리와 합당한 대우는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지금은 대한민국 경제의 내일을 위해 노사가 함께 대화하고 타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삼성전자의 미래 투자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초격차 기술 확보와 미래 경쟁력을 위한 과감한 투자"라며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로직 반도체와 파운드리, 차세대 센서 반도체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와 기술 혁신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함께 땀 흘리는 협력사와 주주들은 물론, 밤잠을 설치며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는 반도체 관련 대학생과 연구원들에게도 폭넓은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며 "이러한 인재 투자는 더 많은 우수 인력을 반도체와 AI 분야로 이끌고,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썼다.
박 예비후보는 "눈앞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꿔야 할 시간"이라며 "대화와 타협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엔진을 다시 힘차게 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기본급 7% 인상과 성과급 상한 폐지, 영업이익 15% 성과급 배분을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했다. 삼성전자의 올 연간 영업이익으로 예상되는 300조 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5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 주주들은 노조의 요구가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주장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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