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타고 인천항으로"…입항 4배 껑충 '동북아 허브' 띄운다

올해 입항객 20만명 전망…시 주최 산업 활성화 계획 논의

인천 중구 인천항 내항에 크루즈선 유로파(Europa)2호가 입항하고 있다. / 뉴스1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급증하는 인천항 크루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이 마련된다.

인천시는 10일 시청 나눔회의실에서 '크루즈 산업 발전 위원회'를 열고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제2차 인천 크루즈 산업 육성 5개년 계획'과 '2026년 인천 크루즈산업 활성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인천항 크루즈 입항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인천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제 정세 변화와 크루즈 운항 회복에 따라 올해 인천항에 예정된 크루즈 입항은 지난해 32항차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133항차로, 약 20만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증가하는 크루즈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관광 인프라 정비와 관광 편의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5개년 계획에 유치 마케팅 방법과 차별화한 관광 콘텐츠 개발,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크루즈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담았다.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크루즈 관광객 대상 관광 안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 지원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크루즈 터미널, 상상플랫폼, 송도 등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운영도 한다.

또 크루즈 승객의 승·하선이 이뤄지는 '모항'과 항구에서 1박 이상 정박하는 '오버나잇' 항차가 증가하며 체류 시간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관광객 증가가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연관 산업 육성을 통해 크루즈 산업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재경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급증하는 크루즈 수요를 기회로 삼아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크루즈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인천’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