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뇌졸중 증상 50대 여성, 군·소방 헬기로 긴급 이송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대청도에서 응급 상황에 부닥친 50대 여성이 군과 소방의 협력으로 생명을 구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분쯤 인천 옹진군 대청도에서 50대 여성 A 씨가 우측 사지 근력 및 감각 저하 등 뇌졸중 의심 증상을 보였다.

공중보건의는 A 씨에 대한 신속한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당시 옹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소방헬기의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옹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소방 당국의 항공 지원 요청을 받은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 상황센터는 즉시 경기 용인에 주둔한 의무 후송항공대 소속 '메디온' 헬기를 투입해 A 씨를 인하대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A 씨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상태로 파악됐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군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중증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응급 이송 협력체계를 강화해 시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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