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바우덕이축제서 줄꾼, 2.5m 아래로 추락…사고 뒤에야 매트
시 "공연단, 전통 방식 따라 설치 안 해…현재는 매트 설치"
- 유재규 기자
(안성=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주최하는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중 줄꾼의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이후 매트를 설치한 채 공연을 재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께 안섬맞춤랜드에서 남사당 줄타기 공연을 하던 줄꾼 A 씨가 2.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퇴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줄을 지탱하는 지지대가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지지대는 줄타기 공연단 측에서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 대표 축제인 바우덕이축제는 지난 2001년부터 진행돼 왔는데 그동안 줄타기 공연에서 안전 매트는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전통 방식을 따른다는 이유로 그동안 안전 매트를 설치하지 않고 축제를 진행해 왔다"며 "그동안 안전사고도 발생한 적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안전 매트를 설치한 채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고를 계기로 축제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우덕이축제는 5일까지 이어진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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