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9월 소비자심리지수 106.3…한 달 만에 반등

한은 경기본부, 소비자동향 발표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라면코너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2026.10.2 ⓒ 뉴스1 이종수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지역 내 소비자경제 심리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3으로 8월 대비 4.3포인트(p) 상승했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다.

이 지표가 지난 2003년 1월~2025년 12월의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으로 설정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적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소비자심리는 한 달 만에 반등하며 두 달 전의 106대로 다시 회복했다.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2025년 9월 109.5 → 10월 108.4 → 11월 112.0 → 12월 109.7 → 2026년 1월 110.0 → 2월 112.7 → 3월 106.2 → 4월 98.3 → 5월 107.0 → 6월 107.5 → 7월 106.7 → 8월 102.0 → 9월 106.3 등의 추이를 나타냈다.

지난달 소비심리는 6개 주요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지수 모두 8월보다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소비자들의 가계 재정 상황을 진단하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월과 같은 92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생활형편전망지수는 8월보다 3p 상승한 99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소비자의 미래 경제에 대한 기대 심리를 반영한다.

가계 수입 변동의 영향을 받는 가계수입전망지수는 4p 상승한 104를 나타냈고 현재 경제 상황에 따른 소비자 심리를 판단하는 소비지출전망지수는 8월 대비 3p 오른 110을 기록했다.

현재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지수도 8월 79에서 지난달 84를 기록, 5p 오른 수치로 파악됐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3p 오른 91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기업들이 향후 국내 경기의 흐름을 예상한 지표다.

이밖에 경제활동 기대감 등을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지수 역시 8월 85에서 9월 89로 4p 올랐으며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책정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8월 대비 2p 상승한 127을 찍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p 오른 150을 나타냈으며 임금수준전망지수도 9월 121을 기록, 8월 보다 1p 오른 수치로 나타냈다.

반면, 주택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p 하락한 127을 기록했다.

현시점과 1년 후 전망을 반영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크다는 의미다.

9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달 11~15일 경기 수원·성남·고양 등 28개 시 7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CCSI는 106.6으로 8월 대비 2.1p 상승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