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지역 '벽' 허문다…경기도교육청·지자체 맞손

오산 원동초서 업무협약…교육감·시장·군수·교육장 참석
학교복합시설·통학·돌봄 등 지역별 교육 현안 공동 대응

경기도교육청 뉴스1 자료사진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경계를 허무는 ‘벽깨기 업무협약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9일 오산시 원동초등학교에서 열리며, 안민석 교육감과 도내 시장·군수, 교육장 등이 참석한다.

‘벽깨기’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교육 현안을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풀어가는 경기교육청의 핵심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안 교육감과 시장·군수, 교육장이 참여하는 권역별 간담회를 열고 지역별 협력 과제를 논의해 왔다.

주요 과제는 △학교복합시설 조성 및 학교시설 개방 △학생 통학 여건 개선 △‘RAS 경기 문예체 교육’ 활성화 △폰-프리와 독서교육 △돌봄 및 지역자원 연계 등이다.

일률적인 사업을 각 지역에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장과 시장·군수가 지역 여건과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과제를 직접 정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구조다.

이번 협약은 간담회에서 논의해 온 교육협력을 도내 자치단체로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각각 맡아온 교육·돌봄·시설·통학 분야의 경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참석자들은 협약에 앞서 원동초의 생존수영과 통기타 수업을 참관한다. 학교 안팎의 교육자원을 수업과 연결한 현장을 직접 살펴본 뒤 지역별 교육협력 확대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벽깨기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각자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교육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별 여건에 맞는 교육협력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