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징검다리 4선 고지' 김성제 "이제는 의왕 미래 완성할 시간"

'교통·산업·교육·복지' 혁신…수도권 대표 자족도시 비전 제시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 당선인. (김 당선인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4/뉴스1

(의왕=뉴스1) 김기현 기자

"의왕의 지도를 바꿨듯, 미래도 확실히 완성하겠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에서 '징검다리 4선 고지'에 오른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 당선인은 이번 승리를 단순한 재선이 아닌, '중단 없는 발전'에 대한 시민 기대와 신뢰로 받아들였다. 민선 5·6기와 8기를 거치며 도시 외형과 기반을 바꿔온 만큼, 이제는 그 성과를 완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달라는 시민 뜻이 담긴 결과라는 해석이다.

그가 그리는 의왕의 미래는 단순한 성장에 머물지 않는다. GTX-C와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수도권 핵심 교통도시로 도약시키는 동시에 3기 신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산업이 살아있는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교육지원청 설립, 종합병원 개원,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경쟁력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특히 김 당선인은 지역별 특성을 살린 '균형 발전'을 민선 9기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부곡권역은 철도산업과 교통 중심지로, 고천·오전권역은 행정과 문화 중심축으로, 내손·청계권역은 교육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로 육성해 시민 누구나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 당선인은 "의왕은 이미 큰 변화를 시작했고, 이제는 그 변화를 완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시민들이 보내준 신뢰를 가슴에 새기고 더 큰 책임감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4년 뒤 시민들이 '의왕의 지도를 바꾼 시장', '의왕을 수도권 대표 자족도시로 성장시킨 시장'으로 기억해 준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 당선인. (김 당선인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4/뉴스1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

-당선을 축하드린다. 시민들이 다시 한번 김성제 후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시민들이 다시 선택해 준 것은 그동안의 성과와 검증된 실행력을 높이 평가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의왕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끝까지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믿음을 보내준 것이라고 본다. 그 기대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이번 선거 결과에 담긴 의왕시민들의 기대와 명령은 무엇이라고 해석하고 있나.

▶ 시민들은 중단 없는 도시 발전과 더 큰 미래를 원하고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편리한 교통환경, 균형 있는 지역발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도시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시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

-앞으로 4년 동안 반드시 완성하고 싶은 핵심 사업은 무엇인가.

▶ 민선 5·6·8기를 거치며 도시의 틀을 바꾸는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민선 9기에는 교통·산업·교육·복지·문화·의료까지 도시 전반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시민들이 체감하는 진짜 변화를 만들 계획이다. 위례·과천선과 신분당선 의왕 연장을 추진하고, 오전역세권 복합개발과 오전스포츠센터·오전체육공원 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

-3기 신도시 개발과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의왕의 미래상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

▶ 의왕의 미래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에 있다고 생각한다. 부곡권역은 철도산업과 교통의 중심지로, 고천·오전권역은 행정과 문화, 도시개발의 중심축으로, 내손·청계권역은 교육과 주거, 미래가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권역별 경쟁력을 키우면서도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겠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관련해 임기 내 목표는 무엇인가.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의왕역 정차는 의왕의 미래를 바꿀 핵심 교통 인프라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임기 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왕곡역·월암역 신설과 의왕역 철도 지하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축제 연계사업을 확대하고, 포일·부곡 산업단지 조성과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청년 취·창업 지원도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교육·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어떤 변화를 추진할 계획인가.

▶ 교육지원청과 미래교육센터 설립으로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의왕종합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 개원, 보건지소 설립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겠다. 또 왕송호수 달빛야경교와 백운호수 음악분수 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종합복지센터 건립과 맞춤형 복지 확대를 통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임기 4년이 끝났을 때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 늘 말보다 실천으로 평가받는 시장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민선 9기가 마무리될 때쯤 의왕시가 수도권 대표 자족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있기를 바란다. 시민들이 '의왕시를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든 시장', '의왕시의 지도를 바꾼 시장'으로 기억해 준다면 더없이 큰 보람이 될 것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