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실종 예방" 용인시, 위치 안전 패키지 지원

치매환자 300명에 태그형 배회감지기·신발 깔창 등 제공

용인시 치매환자 실종 예방 위치 안전 패키지 지원 사업 홍보 포스터.(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위치 안전 패키지 지원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실종 신고 건수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시는 배회·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치매환자 300명에게 ‘위치 안전 패키지’를 지원한다.

패키지는 태그형 배회감지기 1대(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방식), 기본 줄, 맞춤 신발 깔창(인솔)으로 구성됐다.

배회감지기는 치매환자의 신발 깔창 안이나, 허리춤, 목걸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치매환자가 길을 잃거나 실종됐을 때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태그형 배회감지기가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돼 실종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중 배회나 실종의 위험이 있는 환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경찰청·하이닉스 행복GPS 배회감지기를 이용 중인 대상자나 시설 입소자는 제외된다.

시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기기 설치와 사용법을 교육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 대상자 정기상담 시 기기 사용 여부와 효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 실종은 환자 본인의 안전뿐 아니라 가족의 불안과 돌봄 부담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문제”라며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치매 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다음 달까지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활동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텃밭에 감자, 고추 등의 모종과 씨앗을 심고 가꾸며 수확한 뒤 수확한 작물로 요리를 체험하며 건강한 식생을 배우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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