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장동혁 2선 후퇴 없으면 남양주 후보 등록 포기"

"당 무너지는 것 볼 수 없어…대통합 선대위 출범해야"

주광덕 민선 8기 남양주시장. (뉴스1 DB) 2024.9.29 ⓒ 뉴스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국민의힘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 후보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사즉생의 각오로 2선 후퇴하고 대통합 선대위를 출범시켜달라"고 요청했다. 2선 후퇴가 없을 경우 이번 선거에서 후보 등록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11일 "시민들이 당 대표와 지도부를 향한 원망과 질타를 쏟고 있다. 매일같이 남양주 골목골목을 다니며 만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차갑기만 하고 곳곳에서 들려오는 민심 또한 더없이 가혹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보수진영의 통합과 외연 확대를 주도할 인사를 중심으로 대통합 선대위를 출범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주 후보는 "당을 흔들거나 지도부를 비난하기 위한 내부총질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우리 당이 무너져가는 것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저의 마지막 충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너무나 절실한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에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는 "불타는 배에서 혼자 살겠다고 바다로 뛰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배가 불타고 있으니 제발 불을 꺼달라고, 이대로 가면 우리 모두 수장된다고 울부짖으며 조타실을 향해 최후의 수단으로 비상벨을 누르는 것"이라고 했다.

주 후보는 민선 8기 남양주시장을 지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거쳐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