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 속 다시 주목받는 '생존수영'…안민석 표 안전 교육 재조명
세월호 사고 후 전국 확산한 생존수영…학생 안전교육 부각
교육 현장 “교육 출발은 결국 안전”
- 이윤희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지금은 전국 학교의 대표적인 안전교육으로 자리 잡은 ‘생존수영’. 하지만 관련 논의가 본격화되기 전만 해도 교육 현장 반응은 엇갈렸다. “예산 부담이 크다” “학교 현실과 맞지 않는다” “체육수업만으로 충분하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학생 안전교육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던 인물 가운데 한 명이 바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안 후보는 세월호 참사 전후 국회 교육위원회 활동 당시 학생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공부 이전에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의 문제의식을 강조해 왔다. 단순 체육수업이 아니라 실제 위기 상황에서 학생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학교 교육안에서 길러야 한다는 구상이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이후 학생 안전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생존수영 역시 전국 단위 정책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안 후보는 당시 국회에서 학생 안전교육 강화와 수영교육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관련 법안과 정책 논의에도 참여해 왔다.
일선 학교에서는 이를 두고 생존수영이 입시 중심 교육에서 생명·안전 교육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한 사례 가운데 하나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과거 성적과 경쟁 중심이었던 학교 교육이 최근에는 안전과 돌봄까지 함께 강조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교육감 선거가 AI 교육과 미래교육 경쟁 구도로 흐르는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는 “첨단 기술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출발은 결국 아이들의 안전”이라는 인식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생존수영 논의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안 후보는 최근에도 체험학습 과정에서 교사에게 과도한 책임이 전가되는 구조를 개선하고 학생 안전교육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최근 교육 이슈가 AI와 디지털 전환에 집중되고 있지만 결국 학교의 가장 기본 역할은 학생 안전”이라며 “안 후보가 오래전부터 학생 안전교육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해 온 점은 최근 교육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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