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터널 100돈 금팔찌 주인 찾아…"부부싸움 중 홧김에 던져"

경찰, 서울 종로 금은방 구매이력 등 상세 확인 거쳐 반환

금팔찌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한 팔찌). 2025.4.24 ⓒ 뉴스1 DB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 버려졌던 100돈짜리 금팔찌가 주인을 찾았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남성이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서 100돈짜리 금팔찌를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

이 금팔찌는 시세 기준 9000만 원을 상회한다.

경찰은 주인을 찾으려 분실신고 내역, 범죄 연루 가능성 등을 추적했고, 이 과정에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남성 A 씨가 나타났다.

A 씨는 운전 중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가 나서 금팔찌를 차창 밖으로 던졌다고 주장했다. 또 A 씨는 경찰과 국토관리사무소에 분실신고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제 소유주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울 종로의 판매처를 찾아 구매이력을 대조했고, 진술 내용과 판매처의 기록이 일치함에 따라 해당 금팔찌를 A 씨에게 반환했다.

유실물법에 따라 신고자는 주인에게 물건 가액의 5~20% 범위에서 사례금을 받을 수 있으나, 민사적 사안이라 사례금 협의는 신고자와 주인이 결정할 부분이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