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다양한 실무 경험이 곧 행정 능력…성과로 증명할 것"

경기도의회 기자단 만나 지역구 성과·예산 전문성 자신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12 ⓒ 뉴스1 신웅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준호 의원(민주·고양시을)이 자신의 행정 경험 부족 우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지사직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의원은 12일 오후 경기도의회 출입기자단과 만나 "뭘 구체적으로 행정 경험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관료만이 행정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콤(현 LG유플러스) 프로그래머, 한국거래소 근무, MBC 아나운서 및 예능 PD, 청와대 행정관 등 자신의 이력을 나열하며 "나라의 행정기관을 움직이는 것을 직접 관장해 본 경험이 있고, 이러한 다양한 민간·공공 분야의 경험이 오히려 현대 행정에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의 정치가 정책을 만들어 내리는 방식이었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필요한 정치'는 현장의 요구를 듣고 정책과 예산을 만드는 유연한 방식이라며 차별성을 부각했다.

자신의 실무 능력을 뒷받침할 근거로는 지역구 성과를 제시했다. 한 의원은 "임기 중 6개의 철도 노선과 12개의 역을 유치하는 등 지역의 난제들을 해결했다"며 "초선 때보다 재선 때 득표율이 10%P가량 상승해 수도권 최다 득표로 당선된 것은 결국 실무 성과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당내 경선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지지율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의원은 현재의 여론조사를 단순'인지도 조사'로 규정하면서도 "대선주자급 후보들과 겨뤄 인지도만으로 2~3위를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 의원은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접어들어 정책과 인물을 검증하기 시작하면 지지율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판교 10개 만들기 같은 직관적인 비전과 끝장을 보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출마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