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026년 본예산 3조7523억 확정…전년比 7.13% 증가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지난 17일 시의회 제246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본예산을 3조 7523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496억 원(7.13%)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3조 3075억 원, 특별회계 4448억 원이다.

시는 민생 안정·미래 성장·균형 발전을 핵심 방향으로 편성했으며, 내년 2월 출범하는 4개 구청 운영 기반 마련에도 예산을 배분했다.

민생 분야는 지역화폐 1조 원 발행, 소상공인 금융지원 60억 원, 중소기업 자금지원 85억 원, 자살예방센터 확충 및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운영 등을 담았다.

미래 성장 예산은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축 16억 원,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산업 지원 26억 원, 아이돌봄 109억 원, 출산지원금 86억 원, 난임부부 지원 74억 원, 외국인근로자 자녀보육 36억 원 등이 반영됐다.

균형 발전을 위해 트램 건설, 신안산선 향남 연장,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 황금해안길 조성 등 인프라 사업 3970억 원과 구청 예산 74억 원이 편성됐다.

이외 농촌형 자살예방센터 운영, 다자녀 주택자금 이자 지원, 재활용 무인수거기 설치치 등 신규 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정명근 시장은 “2026년은 구청 체제 출범으로 새로운 행정 운영이 시작되는 시기”라며 “편성된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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