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지자체, 추석 연휴 '시민 안전·편의' 비상근무 돌입
평택·오산·화성시, 재난·의료·교통·물가 종합대책 가동
- 이윤희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남부권 지자체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평택·오산·화성시는 종합대책반을 꾸려 재난·진료·교통·물가 관리 등 전 분야에서 연휴 동안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평택시는 총괄반을 비롯해 재난, 진료·방역, 교통, 청소 등 9개 분야 119명으로 구성된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
시는 다음 달 9일까지 '명절 물가안정 대책 기간'을 설정해 성수품 가격을 집중 관리하고, 연료 안전사고 예방 점검에도 나선다. 시는 급수대책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해 안정적인 급수와 시민 안전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오는 9일까지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기간 오산한국병원과 조은오산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되며, 소아 환자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인 서울어린이병원과 웰봄병원도 오전 9시~오후 6시 진료한다.
시는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을 지정해 운영하고,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통해 응급환자 진료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화성시도 오는 9일까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총 12개 반 566명으로 구성된 시 종합상황반은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근무하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이미 마쳤다고 한다. 시는 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 24시간 진료 의료기관 5곳, 공공심야약국 7곳, 소아 야간 의료기관 5곳 등을 운영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물가대책반은 '희망 화성'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성수품 가격 관리, 전통시장 주변 주차 허용 등 시민 부담 완화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7일까지 비봉~매송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공영주차장 69곳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 모두 안심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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