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기억, 디지털 아카이브서 실록으로 보존된다

이천시기록관, 발간

이천시기록관이 마을기록 아카이빙북 <일상이천점 @블로그 ‘이천시민 디지털 실록’>을 발간했다.(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기록관은 지난해 마을기록인단 8기의 활동을 바탕으로 마을기록 아카이빙북 <일상이천점 @블로그 ‘이천시민 디지털 실록’>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을기록인단 8기는 ‘마을기록인 인증 아카데미’를 수료한 지역 대학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시민 기록을 모아 사회적 기억으로 만드는 작업 △소중한 순간과 행복한 기억을 디지털 아카이브에 축적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경험 제공 등을 목표로 활동했다.

또 각자의 삶을 중심으로 기억을 재구성하고 사진과 함께 블로그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삼아 실록(實錄)처럼 기록으로 남겼다.

<일상이천점 @블로그 ‘이천시민 디지털 실록’>이라는 명칭은 SNS를 활용한 기록이 활성화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디지털 기록이 서비스 종료되면 한순간에 소멸할 수 있다는 양면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선정했다.

이천시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립 아카이브 이천시기록관을 운영되고 있다.

마을기록인들은 “일상 아카이브의 중요성을 배우며 나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익혔다”,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지 않아 기록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김경희 시장은 “소중한 기억도 기록으로 남지 않으면 잊히고 흐려진다”며 “시민들의 일상을 모아 우리 모두의 이천기록유산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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