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누적 금융부채 273억…이자비용 2년 새 6배로

"연간 이자 비용만 12억 원 달해"

전남대학교병원의 전경.

(광주=뉴스1) 조수민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의 누적 금융부채가 27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담한 이자 비용만 12억 원으로, 2년 전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주요 국립대학교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남대병원의 차입금 잔액은 총 2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남대병원의 연간 이자 비용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이자 비용은 12억 원으로, 2년 전인 2023년 1억 9000만원과 비교해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소 의원은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할 국립대병원들이 수천억원대 빚더미에 앉아 매년 수십억원에서 100억 원대 이자를 내느라 고사 직전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조속히 신설해 운영자금 차입금에 대한 저리 대환대출과 이자 비용을 지원하고, 진료시설 및 첨단장비 확충 시 국고지원 비율을 현행 25%에서 대폭 상향하는 등 실효성 있는 긴급 재정 처방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um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