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손잡고 걸으니 좋네요"…나들이객 몰린 상무시민공원 곳곳 활기

3일 오전 전남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시민공원에서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 2026.10.3 ⓒ 뉴스1 조수민 기자
3일 오전 전남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시민공원에서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 2026.10.3 ⓒ 뉴스1 조수민 기자

(광주=뉴스1) 조수민 기자 = "개천절이라 아이랑 같이 나왔는데 덥지 않아 공원에서 놀기 좋은 날씨네요."

개천절 연휴 첫날인 3일 오전 전남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시민공원. 선선해진 날씨에 공원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졌고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가득했다.

상무시민공원 잔디광장 곳곳은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했다.

잔디밭 그늘막 아래서 여유를 즐기는 가족들 사이로 한쪽 운동장에서는 축구공을 주고받는 청년들의 함성이, 다른 공터에서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배드민턴 라켓을 휘두르는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3일 오전 전남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시민공원 운동장에서 시민들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축구를 하고 있다. 2026.10.3 ⓒ 뉴스1 조수민 기자

시민들의 표정에는 생기가 넘쳤다. 딸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을 나온 김민수 씨(42)는 "휴일을 맞아 아이와 함께 파란 하늘을 보며 걸으니 피로가 해소되는 기분"이라며 웃어 보였다.

친구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대학생 이준호 씨(23·서구)는 "더울 때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뻘뻘 나 축구할 엄두를 못 냈는데, 오늘은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뛰어놀기 딱 좋은 날씨"라며 "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여 땀을 흘리니 그간의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소리쳤다.

중학교 친구와 함께 배드민턴을 치던 이영서 양(15)은 "너무 맑고 좋은 날씨 덕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며 "친구와 셔틀콕을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추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다"고 즐거워했다.

sum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