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배재고 '스벅' 응원에 "혐오 행위…철저 조사, 책임자 문책"

"광주·5·18민주화운동 비하…특정 지역 혐오"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섞은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29 ⓒ 뉴스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오월단체가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불거진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과 관련해 "광주와 5·18민주화운동을 비하하고 특정 지역을 혐오한 행위"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등학교가 상대 학교 선수들을 향해 야만적인 구호를 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일을 학생 몇 명이 일으킨 단순한 일탈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학생들이 한 행동은 '광주'와 '5·18민주화운동'을 비하한 것이고, 특정 지역을 혐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언행을 한 야구부원들과 이를 방조한 야구부 지도자, 경기 심판, 대회 관계자를 용서할 수 없다"며 배재고등학교와 야구부, 대회 주관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련 교육 당국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계자 책임 규명, 심판과 대회 운영진 책임, 대회 주관사와 협회의 책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잘못한 사람들이 반성하고 합당한 책임을 질 때까지 우리는 계속 5·18민주화운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