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회의 "전남광주특별시, 개발보다 환경·삶의 질 우선해야"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환경회의가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개발 중심 정책보다 환경과 시민 삶의 질을 우선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환경회의는 5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환경과 시민 삶의 질, 미래세대의 권리가 보장되는 지속가능한 환경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환경회의는 산업단지 조성, 도로·철도 건설, 공항 개발, 관광개발 등 각종 개발 공약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난개발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시민의 삶과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각종 개발사업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논의가 부족했다"며 "개발의 필요성과 환경성, 경제성에 대한 투명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일부 사업 권한 확대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 지역 발전을 위한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권한이 확대된 만큼 환경과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견제 장치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된 개발사업이 활용되지 않는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환경 훼손, 사회적 갈등만 남긴 사례가 적지 않다"며 "그 비용은 결국 시민의 세금으로 부담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광주환경회의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제1공약이 '시민주권정부'라는 점을 언급하며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 공개와 시민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지역 생태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환경회의는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시민생활환경회의, 푸른길 5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지역 환경단체 연대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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