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 목격한 해양경찰관, 운전자 구조하고 2차 사고 예방

목포해경서 수사과 송석근 경장

목포해양경찰서 송석근 경장. (목포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스1) 이승현 기자 = 퇴근길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해양경찰관이 운전자를 구조하고 2차 사고를 막았다.

3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쯤 전남 목포시 서해안고속도로 산정교차로 인근에서 경차 1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80도 회전한 후 도로 반대편을 향해 멈춰 섰다. 차량 운전자 A 씨(30대)는 도로상에 쓰러져 있었다.

당시 사고 현장은 고속도로 병목구간인데다 퇴근길에 다수의 차량이 계속 통행하면서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과 소속 송석근 경장(34)은 이 사고를 목격한 후 A 씨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119에 신고했다. 그는 연기가 나는 차량 시동을 끄고 경광봉을 이용해 뒤따라오는 차들에 사고를 알리며 교통안전 지도에도 나섰다.

고속도로 특성상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차들이 급정거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으나 송 경장은 침착하게 차들을 유도했다고 한다.

송 경장의 활약으로 2차 사고 없이 현장 상황이 마무리됐고 A 씨도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송 경장은 "해양경찰관으로서 당연한 본분을 한 것"이라며 "더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