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제주 태풍급 강풍…여객선·항공기 차질, 강원엔 40㎝ 폭설(종합)
3일까지 기상 악화 지속
- 이승현 기자, 강승남 기자, 이종재 기자
(광주·제주·강원=뉴스1) 이승현 강승남 이종재 기자 = 전국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나고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강원에는 40㎝가 넘는 눈 폭탄이 쏟아졌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남 11개 시군(구례·보성·광양·순천·고흥·여수·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최대 순간 풍속은 여수 간여암 31.9㎧, 완도 여서도 31.2㎧, 신안 가거도 27.2㎧, 진도 해수서 27.0㎧, 광주 무등산 26.2㎧, 해남 땅끝 25.7㎧ 등을 기록했다.
남해서부해상과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로 인해 전남을 오가는 여객선 51항로 74척 중 29항로 40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4편은 결항했고, 4편은 지연이 생기고 있다.
전남 지역에선 나무 쓰러짐과 간판 흔들림 등 총 17건의 강풍 피해 신고도 접수됐다.
태풍급 강풍이 분 제주 추자도엔 강풍경보, 이밖의 지역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최대순간풍속은 마라도 29.6㎧, 가파도 29.4㎧, 우도 26.1㎧, 추자도 26.0㎧, 제주색달 25.8㎧ 등을 기록했다.
강풍 영향으로 한라산 탐방로도 일부 또는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 앞바다 등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후까지 소방 당국엔 10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
강원 산지는 최대 40㎝ 이상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향로봉 48.6㎝를 비롯해 미시령 터널 27.0㎝, 구룡령 28.3㎝, 진부령 26.6㎝, 대관령 15.4㎝, 강릉 왕산 13.5㎝다.
강원 산지 전역과 태백에는 대설경보가, 철원, 화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3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풍랑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 산지에는 10~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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