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공동 구성하자"
김영록 전남지사에 "오늘 밤에라도 당장 만나 논의하자"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30일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공동 구성을 전남도에 제안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8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구성하자는 제안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행정통합은 참 어려운 일이다. 상호 신뢰와 교류의 기반이 있어야 하고, 공동의 성과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광주·전남의 행정통합을 위해서는 전남의 동의가 더 중요하다. 전남이 먼저 행정통합 추진을 제안한 지금 광주가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했다.
정부의 '5극 3특 체제' 국가균형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행정통합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면서 "부강한 광주·전남을 위한 '기회의 창'이 열린 이 시점에서 우리가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AI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확정,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과정 등에서 참 힘든 과정을 거쳤고, 통합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RE100 산단 지정과 민·군 통합 공항 조성 등 광주와 전남이 힘을 모아야 할 큰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했다.
강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부강한 광주·전남을 위해 이재명 정부가 광주·전남에 기회를 주고자 할 때,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 4년 후도 다음도 아닌 바로 지금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 오늘 밤에라도 당장 만나 '공동 추진기획단' 구성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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