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3종 복합쇼핑몰' 건립…시민들 "문화·여가 공간 확대 기대"
10명 중 9명은 '복합쇼핑몰로 가족·지연 여가 시간 늘 것"
복합쇼핑몰 추진 중 해소 과제로는 '인근 교통혼잡 해결'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최초 복합쇼핑몰로 기록될 '더현대 광주'를 시작으로 3개의 복합쇼핑몰 조성 추진에 대해 시민들은 문화·여가 공간 확대, 일자리 확대를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시민광장 광주온을 통해 진행한 '광주 복합쇼핑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복합쇼핑몰 조성을 통해 가장 기대되는 점 1순위로는 '문화·여가 공간 확대 및 시민 편의 향상'(48.2%)이 꼽혔다.
해당 설문에는 6122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직·간접 고용인력 충원 등 일자리 확대(20.9%),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16.0%), 도시 이미지 및 브랜드 가치 상승(10.7%), 광주시 세수 확대 등 세입 증가(3.3%)도 기대했다.
광주에는 지난달 20일 '더현대 광주' 착공을 시작으로 2029년 예정된 '신세계백화점 확장', 2030년 개점 예정인 '어등산 스타필드 광주' 조성이 예고돼 있다.
시는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도시이용 인구가 30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복합쇼핑몰 조성으로 가족·지인과의 여가시간 활동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50.6%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약간 늘어날 것' 39.3%, '거의 변화가 없을 것' 9.7%로, 참여자 10명 중 9명이 복합쇼핑몰 건립에 따른 여가시간 변화를 점쳤다.
3개 복합쇼핑몰 조성과 함께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복합쇼핑몰 등 인근 교통혼잡 해결'이 7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 15.3%, 지역 브랜드 상권 강화는 5.9% 등의 순이다.
시가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하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가 중점 논의해야 할 과제로는 '소상공인 보호 및 상생대책 수립(29.6%)',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협력(28.7%), '신규채용의 일정비율 지역민 고용(27.8%), 지역문화, 커뮤니티 프로그램 연계(12.1%) 등의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
시민들은 "광주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복쇼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광역시 중에 복합쇼핑몰이 없는 곳은 광주 뿐", "복쇼와 지역 상권, 일자리가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이 기대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원활한 복합쇼핑몰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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