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나주에 들어선다…정부 예산안 반영

첨단과학·에너지산업 융합 인프라 확대…2030년 완공 목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들어서는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예정 부지. (나주시 제공)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는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수립비 5억 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과학관은 전국 유일의 에너지 특화 과학문화시설로 나주시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번 예산 반영으로 2026년에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된다.

총사업비 460억 원(국비, 지방비 각 50%)이 투입되며 빛가람동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연면적 6805㎡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나주시는 과기정통부, 전남도와 협력해 전시, 교육, 체험, 연구(R&D)를 결합한 에너지 과학 문화 거점 플랫폼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과대, 한전KDN, 한전KPS 등 지역 공공기관과 국내 에너지 산업계, 협회와 협력해 에너지 전문과학관만의 차별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시, 교육, 연구는 물론 과학 문화 격차 해소까지 아우르는 국립과학관 모델로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과학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