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클린 600',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주민이 생활환경 정비하면 군이 수거·처리 등 지원"

김철우 보성군수가 지난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보성=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보성군은 '클린 600' 정책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 정책은 '내 집 앞, 우리 마을부터 깨끗하게'라는 구호로 군 전역 600개 자연마을 주민이 직접 생활환경을 정비하고, 군이 수거·운반·처리 체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 시행 이후 방치폐기물과 불법소각이 현저히 줄고, 분리배출 생활화가 정착됐다. 마을 간 교류와 자발적 참여가 확산하면서 공동체 중심의 자치 기반도 강화됐다.

특히 주민이 스스로 계획·실천·평가까지 참여하는 현장 중심형 주민자치 모델이라는 점과 행정이 주민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민관 협력 구조의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대상은 행정이 만든 성과가 아니라 주민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모여 만들어낸 변화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고 행정이 든든히 받치는 진짜 지방자치의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광명시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전국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우수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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