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산사에 울려퍼지는 선율…18일 장흥 보림사 음악제

포레스텔라·김경호와 9인 밴드·적우 등 출연

'노벨문학도시 장흥, 보림사 비자림 음악제' 포스터. (전남도, 장흥군 제공)

(장흥=뉴스1) 박영래 기자 = '노벨문학도시 장흥, 보림사 비자림 음악제'가 18일 오후 6시 전남 장흥군에 자리한 천년고찰 보림사에서 열린다.

1일 전남도와 장흥군 등에 따르면 이번 음악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문학적 뿌리라는 상징성과 '노벨문학도시'로 도약하는 장흥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천년고찰 보림사의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홍보하는 뜻도 담았다.

공연 라인업은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로 꾸려진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는 웅장하고 세련된 화음을 선보이며, 록의 아이콘 김경호는 9인 밴드와 함께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를 준비한다.

가수 적우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의 무대를 펼치고, 멜로(Mellow) 현악 3중주는 고찰의 고즈넉한 풍광과 어우러지는 서정적인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민화작가 전미란 화백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며, 지역 특산물 판매와 문화제 해설도 함께 마련된다.

음악제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무료 티켓 소지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은 BBS광주불교방송, 광주 백선청원모밀, 화순 석천사, 장흥군청, 보림사 등에서 배부 중이다.

보림사 주지 정응 스님은 "천년고찰 보림사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제가 음악과 불교 문화, 그리고 문학의 정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