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불법 김양식 시설물 집중 단속…부표 500여개 철거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여수·고흥·완도 경계 해역 불법 김양식시설물에 대한 집중 지도·단속에 이어 강제 철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양식시설은 법령에 따라 면허지 내에서만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어업인들이 면허지를 초과하거나 이탈해 불법으로 양식시설을 설치하면서 어업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불법 양식시설로 인해 선박의 안전 운항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여수시는 해마다 반복되는 불법 김양식시설물 문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행정대집행을 예고했다. 이달부터는 어업지도선을 투입, 불법 양식시설물 부표 500여 개를 강제 철거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경찰, 전남도, 고흥군, 완도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펼쳐 어업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