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행위' 논란 광주시의회 예결위, 민주당 의원 7명 사퇴 전망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일괄 사퇴한다.
3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 예결위원 9명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사퇴 여부를 논의했다.
예결위원들은 개별적으로 사퇴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사퇴하기로 했다.
광주시의회 예결위원은 총 9명으로 민주당 7명, 국민의힘과 무소속 각 1명이다.
민주당 강수훈·채은지·박미정 의원은 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정무창·정다은·김나윤·이귀순 의원은 상임위원장과 상의를 거쳐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심창욱 무소속 의원과 김용임 국민의힘 의원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22일 광주시의회는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심창욱 의원, 부위원장에 김용임 의원을 선출했다.
위원장 후보로 박미정 의원과 심창욱 의원이 나섰는데, 표결 결과 4대 5로 심 의원이 선임됐다.
민주당 의원 7명이 참석했고 자당 소속 재선 의원이 위원장 후보로 나섰음에도 개원 이래 처음 무소속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해당 행위'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예결위 선임 과정에서 잡음을 일으킨 당 소속 시의원 10명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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