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10대 사건 1위 '산단 대기업 유해물질 불법배출 조작'

여수시민협, 낭만포차 이전, 해상케이블카 기부금 미납 등 선정

2019년 여수 10대사건 선정 시민투표 결과. /ⓒ 뉴스1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여수지역 시민사회가 실시한 '2019년 여수 10대사건 선정 시민투표' 결과 '산단 대기업들 유해물질 불법배출 측정치 조작'이 1위를 차지했다.

27일 여수시민협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시민 474명을 대상으로 '2019년 여수 10대사건'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여수산단 대기업들 유해물질 불법배출 측정치 조작'(32.3%)이 153표로 1위를 차지했다.

GS칼텍스, LG화학,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여수산단 대기업들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1급 발암물질 염화비닐과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을 불법 배출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2위는 '낭만포차 이전으로 해양공원 다시 시민 품으로'(117표, 24.7%)가 차지했다.

2016년 종포해양공원에서 영업을 시작한 낭만포차는 공원 내 취사와 음주, 취객들의 소란, 쓰레기 방치, 교통난 등으로 '없애거나 옮겨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따라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 10월 1일부터 종포해양공원을 떠나 하멜기념관 옆 거북선대교 아래에 새로운 터전을 잡았다.

이어, '여수해상케이블카 공익기부금 19억 미납논란'(114표, 24.1%)이 3위를 차지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2014년 11월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 주차장 시유지 사용을 조건으로 '매출액의 3%를 공익기부한다'는 이행 약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19억2400만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감사원, 상포지구 부당행위적발 공무원징계·기관주의'(90표, 19%), '청소년 100원 버스 전면도입촉구 불구 시행난항'(79표, 16.7%)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여수인구 계속 감소 순천에 역전 초읽기'(74표, 15.6%), '죽림 부영아파트 고액분양가 논란'(65표, 13.7%),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촉구 총력활동'(62표, 13.1%), '남해화학 사내하청 비정규직 집단해고사태 타결'(60표, 12.7 %), '문화예술의 섬 장도 근린공원 시민에게 개방'(36표, 7.6%)이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