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협 "낭만포차 존치…시민 여론 왜곡한것"
"관광객은 모시고 시민은 몰아내는 행정은 이제 그만"
- 서순규 기자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은 19일 "낭만포차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존치'보다는 '존치 반대' 의견이 분명히 더 높은데도 여수시가 현 위치에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한 것은 시민의 여론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5월 '만사형통 앱'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1930명 가운데 존치(46.9%), 이전(36.2%), 폐지(14.3%)로 나타났다"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현 위치에 '존치'하는 것을 명백히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낭만포차를 찾는 관광객의 88.3%가 현 위치에서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이유로 여수시가 시민이 불편해하는 낭만포차 운영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양공원은 여수시민이 밤바다를 즐기며 산책하는 공원이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며 "낭만포차가 운영되면서 해양공원은 술판이 벌어지며 소음과 소란이 커지고 노점도 늘면서 유흥가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가족과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공원지역 내에서 음주를 금하는 추세인데도 여수시는 나서서 음주행위를 허가 방치하고 있다"며 "관광객은 모시고 시민을 몰아내는 행정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낭만포차는 연 매출액이 2억원이 넘고 월 매출액은 2000만원이 넘는다"면서 "다수 여수시민의 희생을 제물로 소수 운영자들은 큰 이익을 보고 있고 운영자 선발과 운영 기간은 곧 막대한 이익과 연결된 만큼 분란과 시비가 없도록 운영기간과 선발인원을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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