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장 선거, 음주운전이 최대 이슈?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서대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왼쪽)·이성일 민주평화당 예비후보(가운데)·무소속의 임우진 예비후보. 2018.5.12/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서대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왼쪽)·이성일 민주평화당 예비후보(가운데)·무소속의 임우진 예비후보. 2018.5.12/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과정에서부터 불거진 '음주운전' 논란이 6·13 지방선거 광주 서구청장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22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6·13지방선거 광주 서구청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서대석 예비후보와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는 민주평화당의 이성일 예비후보, 현역 프리미엄으로 재선에 도전한 무소속의 임우진 예비후보가 출마했다.

광주 서구는 구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폐쇄된 상무소각장 활용방안, 공원일몰제에 따른 광주지역 최대 규모의 중앙공원 보존문제 등 현안들이 쌓여 있다.

또 구도심과 신도시 유권자들의 수요가 다양한 만큼 표심도 지역적인 특색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 현안보다 '음주운전' 논란이 변수로 급부상 하고 있다.

서구는 현직 구청장이 음주운전으로 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를 당한 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또 공천을 받은 민주당 소속 후보도 18년 전까지 음주운전으로 3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세 후보는 방송토론회 등에서 음주운전 문제에 대해 서로 비난을 하는 등 날선 공방을 벌이면서 음주운전 논란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방송토론에서 임 예비후보는 "서 예비후보가 서울에 올라가서 제 음주 문제 항의할 수 있다"며 "하지만 본인의 음주운전 문제가 불거졌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서 예비후보는 "젊은 날인 30대에 음주운전이 3차례 있었다며 모두 사죄드린다"며 "민주당 검증위에서 검증을 마치고 후보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서 예비후보와 임 예비후보 모두를 겨냥하면서 "서구청장 선거가 음주문제로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자기관리도 안되는데 구정을 어떻게 운영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광주 서구청장 경선을 앞두고는 광주시당 공관위기 음주운전으로 두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임 예비후보에게 '예외적 적격' 결정을 내렸고, 이에 경쟁 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었다.

서 예비후보는 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항의문을 전달했다. 중앙당은 재선을 노리던 임 예비후보의 공청을 배제했다.

결국 임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서 예비후보도 당내 경선과정에서는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음주운전 3회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드러났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각종 후보들의 정책을 이야기 하더라도 결국엔 음주운전으로 자기 관리가 안되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식의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