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인증' 무등산 올해 첫 정상 개방
- 한산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무등산 정상이 12일 올해 처음으로 개방됐다.
탐방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석대 주상절리대부터 군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을 둘러봤다.
빗줄기가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무등산 정상 탐방이라는 흔치 않은 경험을 맛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12일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통과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해 광주와 전남 담양·화순 시도민이 함께 무등산권을 즐기는 방식으로 열렸다.
전남대 지질관광사업단은 문빈정사 앞 잔디광장에서 기념품 나눠주기, 풍물패 길놀이를 펼쳤다.
무등산 정상에서는 사전 길놀이를 비롯해 '모심, 타고, 살림, 지오난장' 등을 주제로 한 제천행사가 열렸다. 광주·담양·화순 등 3개 지역의 물과 흙을 합하는 합수합토제도 열렸다.
시는 개방 행사에 참여하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에 집중배치하고 119구급차량, 헬기 등을 준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북구청, 동구청, 북부경찰서, 동부경찰서는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산장, 산수오거리~증심사 입구에서 불법 주정차 예방 활동을 벌였다.
또 1187번, 1187-1번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하고 장원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했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 주둔 이래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2011년 처음 개방한 후 2017년 10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40만7000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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