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백야대교 30대 여성 살인 피의자 3명 검거

여수해양경찰서는 4월 23일 최모(34·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바다에 버린 신모(34)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신씨 등은 보험금을 노리고 피해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수면제)'을 막걸리에 타서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차량 내에서 케이블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 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일당은 최씨가 해상에서 실종한 것처럼 속이기 위해 4월 24일 고흥군 나로대교에서 해상으로 추락 실종한 것처럼 허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범행수법으로 보아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판단, 여죄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iha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