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주상 목소리로 만나는 당진의 풍경과 기억…'살다가 보면'

29일 당진문예의전당서 낭독·가곡·실내악·영상 어우러진 문학무대
세 배우의 낭독에 음악 더해…관객 참여 '시조 놀이터'도 마련

당진문예의전당이 오는 29일 선보이는 문학콘서트 '살다가 보면' 포스터(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재)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이사장 김기재)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문학콘서트 '살다가 보면'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당진의 풍경과 기억을 담은 시를 배우의 낭독과 가곡, 연주, 영상으로 풀어내는 음악 낭독 공연이다. 배우 윤주상과 문예주, 아역 배우 장하윤의 낭독 사이사이에 성악과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연주, 영상 등을 더해 문학을 듣고 보는 무대로 꾸민다.

공연의 중심에는 배우 윤주상이 선다. 윤주상은 다섯 편의 작품을 낭독하며 특유의 깊고 묵직한 목소리로 시에 담긴 삶과 기억을 전한다. 문예주는 세 편의 작품을, 장하윤은 한 편의 시를 낭독하며 세대를 달리하는 배우들의 목소리로 과거와 오늘의 시간을 잇는다.

소프라노 김제니와 바리톤 문용재는 각각 두 곡의 가곡을 들려주며, 피아노 조영훈·바이올린 박동석·첼로 정다운이 함께한다. 낭독으로 전달된 감정과 장면을 음악이 이어받아 다음 이야기로 연결하며 문학 작품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낭독과 음악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 관객이 시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구성했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인 ‘시조 놀이터’에서는 초장·중장·종장을 직접 선택해 한 편의 시조를 완성하며 공연에 함께할 수 있다.

공연은 흙과 유년의 기억에서 시작해 가족, 사랑, 삶의 시간을 지나 마지막 편지와 노을의 이미지로 이어진다. 삶의 여러 기억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배우와 음악가의 목소리를 거쳐 관객 각자의 기억과 풍경으로 확장되는 무대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배우의 목소리와 음악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라며 "깊어가는 가을, 자신의 삶과 기억을 한 번쯤 돌아보며 오래 마음에 남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다.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sbank3412@news1.kr